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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살이들살이 - 체험관광 액션그룹 (2022.08.25)

페이지 정보

작성자 거창신활력플러스
작성일 23-04-03 14:37

본문

 

안녕하세요.

 

거창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입니다.

 

지난 2022.08.25토요일,

소나기라 하기에는 순간적으로 쏟아붓던 날.

 

체험관광분과의 액션그룹 중,

숲살이들살이 팀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서출동류길과 월성숲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구요.

오전에는 서출동류길을 걸으며,

 

숲을 느끼며 걷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황점마을 문화답사로

액션그룹팀에서 설명도 해주면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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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비가 걱정이었지만,

참가자 분들은 오히려

 

 

이런게 더 좋다면서

신발도 벗으시고 맨발로 숲을 온전히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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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인해 적셔진 몸을

월성숲에 도착하여 점심과 함께

 

차 한잔으로 몸도 녹여보고

잠시 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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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일정은

쉬엄쉬엄 즐겨보는 체험프로그램입니다.

 

첫번째로 손수건에 치자물로 염색하기.

 

치자는 예전에는

밀가루와 섞어 상처난 곳에 붙이고 있음

연고같은 효능을 보였던 열매라고 합니다.

 

참가자분들이 잠시 쉬고 계시는 동안,

숲살이들이 팀은 쉬지못하고

뜨거운 물에 고운 치자물이 빠지도록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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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되고 참가자분들이 와서

 

한쪽에는 명반을 풀어놓은 물에

손수건을 먼저넣어 적시고(매염작업)

 

치자물어 손수건을 넣어 마구 주물러줍니다.

 

손수건의 섬유사이사이에 잘 스며들도록 합니다.

 

옷에 묻으면 안지워질 수 있으니 앞치마는 필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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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에 노란 치자물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헹궈주시면

 

흰 색의 천이 색이 너무 고운 노랑 손수건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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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정자에 곱게 널어놓는데

 

비가 오고나니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것이

그냥 바라만 보아도 운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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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해먹에서 몸을 맡기고 잠시 쉬어가기.

 

숲살이들이팀은 잠시도 쉬지 못합니다.

 

손수건 감상에 빠져있다보니

한쪽에서 해먹을 설치하고 계셨어요.

 

참가자분이 9분이었는데,

10개의 해먹을 설치하여

누구하나도 빠지지않게 만들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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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높이를 봐가면서,

누웠을때 혹시라도 땅에 닿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설치하고 있으니, 하나 둘씩 자연스레 모여듭니다.

 

해먹이 처음이신 분들이 더 많다보니

앉는 것도 조심스럽고

 

누워서 연신 카메라셔터소리가ㅎㅎ

멋지게 한장씩 찍어드리고

 

조용이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으면서

눈을 감고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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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회가 되어 누워보니,

그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요?

 

오롯이 위를 바라보았을때 어우러지는 숲의 모습은

한결같은 모습인데,

 

저는 위를 보지못하고 옆만보고, 주변의 것들만 보느라 정신없이 지내오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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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누워서 몸을 맡기고 쉬었던 그 느낌이 좋아,

 

해먹을 구매하고 싶은 충동도 생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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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체험을 하기 전에,

월성에 대한 역사를 잠시듣고 갑니다.

달 월.

 

마을 앞에 성선봉이 밝게 비춘다하여 지어진

월성.

 

그래서 체험장도 달빛고운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네요~

 

고려시대의 이야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그냥 책에서도 쉽게 찾기 힘든 이야기를

쉽게 쉽게 풀어주시는 우리 숲살이들이 팀!

 

역사문화를 전공하신 선생님도 계셔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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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체험, 숲 밧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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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밧줄을 잡기 전에

서로서로 팔을 교차로 잡고,

 

빙글빙글 규칙에 맞게 돌면서

손을 푸는 것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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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손을 풀지 못했네요.

 

인원이 더 많으면 원이 커지면서

더 풀기 쉽다고 합니다.

 

손을 풀지못하고, 뒤엉켜버렸지만

덕분에 하하하~ 웃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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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가운데 원으로 된 밧줄에 각자의 실을 엮어봅니다.

 

가운데 흰색의 원으로 된 밧줄은

사람으로 치면 아기집입니다.

 

밧줄은 탯줄이고, 아기집에 엮어줌으로써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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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한명씩 아기집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살짝 몸을 뒤로 누운채 몸을 맡깁니다.

 

다른 분들은 서로 줄을 위로 들어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아기집 위에 올라타신분을 올려줍니다.

 

그 반동에, 겪어보지못함과 살짝의 두려움이 합쳐서

자연스레 나오는 헛웃음이 더 왁자지껄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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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행사를 진행하기 힘든 날이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아침에 무섭게 내리는 비에

진행여부를 고민하던 숲살이들이 팀.

 

그래도 진행하신다는 말에 걱정 반, 기대 반이었겠지만.

 

참가자분들의 만족도는 너무 좋으셨고,

다음프로그램 선예약하고 싶다는 소중하고 감사어린 인사까지.

 

모두 고생하셨고,

다음 감악산 프로그램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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